주말에는 돈화문로에서 무료로 국악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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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돈화문로부터 종로3가역에 이르는 돈화문로는 1994년 ‘국악로’로 지정됐다.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1955년), 최초 민간음악교육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1911년) 등 국악 교육기관의 터를 비롯해 판소리 명인의 사저, 국악기 상점 등 국악 관련 유산이 즐비하게 남아있어서다. 특히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각각 2016년, 2019년 개관하면서 돈화문로 일대는 서울 도심의 국악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돈화문로 일대에서 올가을 주말마다 무료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중이 많이 보이는 야외공연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었는데, 올해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게 됐다.

우선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 까지 야외 공연 ‘야광명월’을 선보인다. 총 15회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매회 다른 국악 밴드를 초청한다. ‘창작그룹 동화’ ‘버드’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 ‘삐리뿌’ ‘힐금’ ‘심풀’ ‘첼로가야금’ ‘헤이스트링’ ‘줄헤르츠’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METALISM’ ‘경기앙상블 soul지기’ ‘달음’ ‘groove&’ ‘월드뮤직그룹 공명’ 등 15개 국악 밴드는 전통 음악부터 퓨전 음악, 그리고 창작곡까지 다양한 국악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세련된 감수성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국악축제도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 돈화문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야광명월’이 프로 국악인의 무대라면 서울국악축제는 ‘슈퍼시나위밴드(최경만)’를 비롯해 ‘연희집단 THE 광대’ 등 프로 국악인 외에 시민 국악 동호회와 예비 국악인의 소규모 버스킹 공연 등이 비중있게 포함됐다는 것이 다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취재:  기자    기사입력 : 22-09-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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